전체 글122 잭 스나이더를 알아보자(1) - 새벽의 저주, 300, 왓치맨 그리고... 잭 스나이더가 누구냐면요. 바로 이 사람입니다. 원래 광고나 뮤직비디오를 주로 찍었었는데요. 2004년에 「새벽의 저주」로 화려하게 영화 감독 데뷔를 하게 됩니다. 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좀비물덕후입니다. 「새벽의 저주」는 제가 이때까지 본 좀비물 중에서 손에 꼽히게 잘 만든 영화입니다. 감염 방법, 물리고 나서 좀비로 변하기까지의 시간, 좀비를 죽이는 방법 등 좀비에 대한 디테일한 설정은 좀비물마다 각양각색이거든요? 「새벽의 저주」에 나오는 좀비는 뜁니다. 느릿느릿 걸어다니는 좀비를 보고 답답하셨나요? 홧병이 나셨다구요? 이제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좀비를 보고 활기를 되찾으세요. * 참고로 저는 「워킹데드」에서 좀비가 걸어다니는 걸 보고 답답해서 도중 하차한 사람입니다. 아 HANKUK SARAM PALI.. 2021. 2. 20. 괴물(더 씽) 리뷰 - 우주선에서♪외계인이 내려와 하는 말♬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제목이 「괴물」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동명 영화(2006년)랑 제목이 같습니다. 둘 다 꿀잼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네요. 이 영화의 원제목은 「The Thing」입니다. 더 씽 아니죠. 더 thㅣ입니다. ㅇ 「괴물」은 B급 공포/스릴러 영화계의 수지, 존 카펜터의 띵작입니다. 백발이 성성한 머리를 보면 느낌이 오시겠지만, 옛날 사람이에요. 연출한 영화도 죄다 옛날 영화입니다. (주로 80~90년대에 집중돼 있음.) 그래도 왕년엔 방귀깨나 꼈습니다. 존 카펜터가 각본 쓴 작품 수, 연출한 작품 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작품 수가 거의 비슷해요. 혼자서 시나리오 쓰고, 감독하고, 음악까지 혼자 다 찜쪄먹었다는 소리죠. 참으로 재능꾸러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 가지 흠이 .. 2021. 2. 18. 더 포킵시 테잎스 리뷰 - 그것이 알고싶다의 영화판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더 포킵시 테잎스」는 호러영화 전문(?) 감독 존 에릭 도들이 연출했습니다. 포킵시 이후로 「쿼런틴」, 「데블」, 「카타콤: 금지된 구역」을 연달아 쭉 찍더니 최근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스케이프」(2015)라는 재난영화를 만들었네요. 「더 포킵시 테잎스」는 전형적인 파운드 푸티지, 페이크 다큐 장르인데요. 파운드 푸티지에 대해서는 예전에 「그레이브 인카운터」와 「곤지암」을 비교하면서 쓴 리뷰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레이브 인카운터 리뷰 - 곤지암과 비교 * 대단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평점 ●●●○○ 는 파운드 푸티지의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입니다.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는 문자 그대로 "발견된 자료 영상" 이.. 2021. 2. 17. 넷플릭스 승리호 리뷰 - 이걸 이렇게밖에 못 살리나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영화 「승리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승리호」를 봤습니다. 빡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심경이 되게 복잡해집니다. 우선 줄거리부터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쓰레기+환경오염 콤보로 인해, 더이상 지구가 살기 힘든 땅이 된 미래가 배경입니다. 어떤 민간 회사에서 우주에 무지하게 큰 위성들 같은 걸 띄워서 깨끗한 우주도시 UTS를 만들어놨습니다. 그 회사 사장이 제임스 설리반(리차드 아미티지 배우)이고요. 그런데 UTS에서 아무나 막 이주를 받아주는게 아니거든요. 실제로 UTS에서 사는 사람들은 죄다 부자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주에 둥둥 떠다니는 우주 쓰레기가 UTS 시설에 부딪히면 망가지잖아요? 그래서 우주의 .. 2021. 2. 16. 일본어 뉴스 공부) 야근을 일본말로 하면? NHK 뉴스로 공부해 봅시다. 작년 근로자의 급료가 그 이전해보다 줄어들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 전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쉬운 버젼 기사니까, 요미가나를 떼고 읽는 것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NEWS WEB EASY|働く人の去年の給料が前の年より少なくなる 厚生労働省は、会社などで働いている人の去年の給料を調べました。残業代やボーナスなどを足した1人の給料は、平均で1か月に31万8299円でした... www3.nhk.or.jp 厚生労働省は、会社などで働いている人の去年の給料(①)を調べました。 후생노동성은 회사 등에서 일하는 사람의 작년 급료를 조사했습니다. 残業(②)代やボーナスなどを足した1人の給料は、平均で1か月に31万8299円でした。 잔업수당이나 보너스 등을 합한 1사람의 급료는, 평균 1개월에 31만 8299엔이었습.. 2021. 2. 15. 홈택스로 현금 증여세 신고하는 법 + 필요한 부속 서류 요즘엔 홈택스로 편리하게 증여세 신고가 가능합니다. 그래도 이게 쇼핑앱으로 물건 사는 것도 아니고... 적지 않은 금액이 왔다갔다 하는 세금 신고이다 보니까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면 되게 조심스럽고 떨리실텐데요. 저도 얼마전에 증여세 신고할 일이 있어서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봤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정보를 전부 모아서 똑 부러지게 알려주는 데가 없어서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증여세 신고하실 분들이 조금 덜 힘드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서- 성인인 제가 그 전 10년 동안 증여받은 적이 없고,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현금 1억을 증여받는다- 고 가정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직계존비속의 증여는 5천만원까지 공제되고, 그 주기가 10년마다 리셋되기 때문에, 1.. 2021. 2. 14. 일드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에츠코 리뷰 제가 이 드라마를 보게 된 이유의 70%는 이시하라 사토미 때문이고, 나머지 30%는 드라마에 나오는 '출판사업'이 제 밥벌이와 유사한 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출판 사업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알아두면 좋은 상식 등등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약간 기대했거든요. 막상 다 보고 나니 크게 건질 건 없었습니다ㅋㅋㅋ 드라마이다 보니 현실보다 과장된 면이 꽤 많더라구요. 주인공인 코노 에츠코는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패션 덕후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즐겨보는 패션잡지 Lassy의 편집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Lassy를 발간하는 출판사 면접에서 매번 낙방합니다. 에츠코는 포기하지 않고 7전 8기로 도전한 끝에 Lassy의 출판사에 채용되는데요. 문제는 본인이 희망했던 .. 2021. 2. 13. 유전 영화 리뷰 - 무서운 연기력 평점 ●●●●○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유전」은 유전(油田)이 아니고 유전(遺傳)입니다. 원제는 Hereditary이고요. 제목이 왜 유전인가는 영화를 끝까지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포스터에는 썩토 지수 100이라고 돼있지만 지금은 약간 떨어졌습니다. 89도 결코 나쁜 점수는 아닙니다. 썩토 지수 50도 안되는 영화도 수두룩하니까요. 「유전」은 아리 애스터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현 시점(2021년 2월)에서 이 양반이 만든 영화가 딱 2갠데요. 하나는 「유전」이고, 다른 하나는 「미드소마」입니다. 두 영화 모두 감독 아리 애스터, 각본 아리 애스터에요. 혼자서 다 해먹습니다. 점프스케어 떡칠해서 빡치게 만드는 공포영화, 혹은 *갑자기 구신같은게 왁! 나타나면서 깜짝 놀래키는 걸 "점프 스케어"라.. 2021. 2. 12. 맞춤법) 맞추다 vs 맞히다. 어떻게 구별할까 "정답을 맞추다." "정답을 맞히다." 할 때는 '맞추다'일까죠? '맞히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답을 맞추는 것과 맞히는 것 둘 다 맞춤법에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단지 그 의미가 다를 뿐입니다. 항상 헷갈리는 맞추다와 맞히다를 구별하려면 먼저, 두 단어의 뜻을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맞추다'의 의미부터 살펴볼까요? 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예) 깨진 거울 조각을 맞추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예) 친구가 쓴 답과 내가 쓴 답을 맞춰보았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예) 옷 색깔에 맞춰서 양말을 골랐다. 4.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아니하게 하다. 예) 글자 수 기준에 맞춰서 상품평을 적었다... 2021. 2. 12. 넷플릭스 경이로운 소문 리뷰 원작 웹툰이 있다는데, 저는 웹툰을 안 보고 드라마만 봤습니다. 그래서 원작과 드라마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드라마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리뷰를 하겠습니다. 초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주인공 소문(이름이 외자. 성이 소, 이름이 문)이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소문이는 다리를 다쳐서 지팡이에 의지해서 걸어다니게 됐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는 착하고 순둥한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소문이가 살고있는 도시에는 수상한(?) 국수가게가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맛집인데, 자기들 멋대로 문을 닫았다 열었다 영업시간이 매우 자유분방한 국수가게였습니다.. 2021. 2. 12.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