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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히게단디즘(Official髭男dism) - Yesterday 가사 & 해석 몇 달 전부터 오피셜 히게단디즘 노래에 완전 꽂혀 있습니다. 보컬이 노래를 너무 잘 하더라구요. 인스타에 올려준 영상 보니까 라이브도 잘 하고 피아노도 잘 칩니다. 노래가 너무 좋은ㅠㅠㅠ 오늘은 제가 제일 반복재생 중인 Yesterday 가사를 가져왔습니다. * 노래 분위기에 맞춰서 가사는 상당 부분 의역했습니다. 何度失ったって 取り返してみせるよ 몇 번이고 잃어버리더라도 되찾을 거야 雨上がり 虹がかかった空みたいな君の笑みを 비 갠 후 무지개 걸린 하늘 같은 너의 미소를 例えばその代償に 誰かの表情を 설령 그 대가로 다른 누군가의 표정을 曇らせてしまったっていい 어둡게 한다 해도 상관없어 悪者は僕だけでいい 나쁜 사람은 나 하나면 돼 本当はいつでも誰もと思いやり合っていたい 사실은 언제나 모두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싶.. 2021. 3. 15.
데어 윌 비 블러드(2008) - 천하제일 연기대회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최대한 스포일러를 배재하고 씁니다. 「데어 윌 비 블러드」는 발로 만들어도 띵작급이 나온다는 폴 토마스 앤더슨이 연출한 영화입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이하 PTA)은 영화도 기똥차게 잘 만들지만, 되게 잘 생겼습니다. 젊은 시절 사진 보면 더 잘 생겼어요. 배우해도 될텐데 왜 연출만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감독이 둘 있는데요. 한 명은 PTA 이고, 다른 한 명은 프랑수아 오종(François Ozon)입니다. 다시 봐도 잘 생겼네요. 잘 생긴 사람 사진을 봤더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역시 잘생긴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데어 윌 비 블러드」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위해서 만든 것 같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로 오스카 남주를 2번째로 타가기도 했고요. (첫번째 오.. 2021. 3. 14.
아메리칸 뷰티 리뷰(1999) - 이것이 미국의 ㅈ가튼 아름다움입니다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이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되도록 스포일러를 보지 않고 영화를 감상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가끔 "이 사람은 진짜 천재가 아닌가" 싶은 감독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아메리칸 뷰티」의 감독인 샘 멘데스 역시 천재 감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발로 만들어도 평타는 치거든요. ...아 물론 「007 스펙터」는 좀 거시기했습니다만, 다음 작품인 「1917」로 대박쳐서 상도 많이 탔으니 퉁친 걸로 생각합시다. 「아메리칸 뷰티」는 샘 멘데스의 데뷔작입니다. 데뷔작부터 아카데미 상을 받아버렸어요. 영화는 본 적이 없어도 이 장면은 어디서 본 적 있는 분들이 제법 많을 겁니다. 장미꽃으로 덮인 곳에 누워있는 금발 미녀의 모습인데요. 이 씬이 「.. 2021. 3. 13.
물랑 루즈 리뷰(2001) - 얼굴 100점 노래 100점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영화를 보다 보면 진짜 천재인가 싶은 감독이 간혹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건지, 아니면 모든 작품마다 영혼을 쏟아 붓는건지, 찍는 영화마다 평타 이상을 뽑아냅니다. 「물랑루즈」를 만든 바즈 루어만도 천재 감독 중 한 명입니다. 다른 감독들에 비해 다작을 한 건 아니지만, (필모가 딱 5개입니다.) 전부 다 잘 만들었습니다. 모든 필모가 멜로/로맨스에 집중되어 있는데, 자기 스타일이 워낙 뚜렷해서 그냥 장르 자체가 바즈 루어만이라고 봐도 될 정도예요. 특유의 갬성이 있어요.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 같은 대서사 로맨스에다가 약간 고전영화 같은 느낌을 섞어서 감동을 때려붓습니다. 음악도 본인만의 색깔로 되게 잘 쓰고요. 그런 바즈 루어만이 각 잡고 만든 뮤지컬 영.. 2021. 3. 11.
저수지의 개들(1992) - 타란티노, 수다와 폭력 사이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스포일러 없습니다. 누가 저한테 제일 좋아하는 영화 감독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한 명을 고르기는 힘들다고 대답할 겁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영화 감독을 10명쯤 꼽아보라고 하면, 그 안에는 타란티노가 분명히 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고를 때, 그냥 그 영화가 보고 싶어서 보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 감독/배우의 필모그래피를 각 잡고 깨는 경우도 있거든요. 타란티노는 후자였습니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게 딱 제 취향이에요. 아 잔인한 거 너무 조아 힣히 타란티노 영화 중에서 잔인하지 않은 영화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베고 썰고 하는 건 또 아닙니다. 오히려 단순히 시간만 계산해보면, 잔인한 씬보다 앉아서 노가리까는 씬이 훠어어.. 2021. 3. 10.
테일러 푸룬 - 화장실의 정복자 몇년전 저는 겨우 깨달았습니다. 마른 사람이 옷발이 잘 받는다는 것을요. 부모님이 주신 얼굴은 과학기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야 바꿀수 없지만 몸매는 후천적 노력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감히 희망을 품었습니다. 굶기가 죽기보다 무서웠던 제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소식이었죠. 그러나 저는 큰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듯 들어가는게 있어야 나오는게 있는 법. 아뿔싸. 먹는 양이 적어지니 버ㅇ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 노약자와 임산부, 식사 중인 분들을 위해 일부 문자를 필터링하였습니다. 내 안에서 나가라고, 이제 그만 안녕이라고 모질게 밀어내고 아무리 애를 써도 도무지 떠나갈 기색을 보이지 않던 버ㅇ 별의별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그 어떤 것도 저와 버ㅇ.. 2021. 3. 8.
베놈 리뷰(2018) - 외계 생명체의 집착 쩌는 로맨스물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무산된 이후 소니가 야심차게 내놓은 마블 원작 영화입니다. 「좀비랜드」의 감독 루벤 플레셔가 연출했고요. 차이나머니로 초대박을 치긴 했지만, 로튼토마토 지수는 별롭니다. 그 와중에 또 관객 지수는 좋네요. 개봉전에 트레일러만 봤을 때는 걱정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베놈이 사람의 뼈와 살을 되게 분리 잘 하게 생겼는데, 이걸 PG-13등급 (우리나라로 치면 12~15세 관람가)로 뽑을 거라고 하는 겁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저 비주얼을 보여준다는게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의심했으나, 진짜 레알 찐 PG-13 등급으로 개봉해버리고 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근데 막상 뚜껑을.. 2021. 3. 7.
끼리 크림치즈 찰떡 JMT 밖에 나가지는 못해도 맛있는 건 먹고 싶다는 돼지의 집착으로 저는 쿠팡에서 끼리 크림치즈 찰떡을 영접했습니다. 끼리 크림치즈는 수많은 쩝쩝박사들에게 이미 돼지나라 공인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걸 블루베리 잼이랑 같이 찰떡 안에 넣었댑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누가 생각해냈는지 몰라도 노벨상 줘야 됩니다. 저는 성격이 급하니까 참을 수가 없어서 새벽 배송으로 시켰습니다. 이 포스팅을 빌려 오늘도 저의 돼지 지수를 위해 애쓰시는 저희 동네 쿠팡맨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드라이아이스랑 같이 포장되어서 왔더라구요. 이때 드라이아이스를 변기에 넣으시면 이런 놀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크림치즈 짱돌이 되어서 왔습니다. 이걸 그대로 먹으면 제 강냉이가 성치 못할 것 같더군요. 2개를 상.. 2021. 3. 6.
왓챠가 더 나은 OTT 플랫폼이 되려면 이건 고쳐야 한다 우리나라 OTT 시장 점유율을 보면 넷플릭스가 압도적인 1위이고, 웨이브, 티빙이 2, 3위를 다투며 그 뒤를 왓챠가 잇고 있습니다. 심지어 차이가 근소하지도 않아요. 이용자 수는 웨이브의 20% 수준입니다. 점유율이 낮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왓챠 서비스 이용이 불편한 게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왓챠를 이용해보면서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했던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왓챠 관계자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진지하게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1. 카테고리 구분 기준이 모호함. 만약 제가 미국 드라마 중에서 뭔가 재미있는게 없는지 찾고 싶다고 해보죠. 왓챠 PC는 그나마 괜찮은 편입니다. (그나마입니다 그나마.) 장르에서 "TV 드라마", 국가에서 "미국"을 선택하면 이렇게 쭉 나.. 2021. 3. 5.
さくら(사쿠라) - 森山直太朗(모리야마 나오타로) 노래 가사 나온지 한 10년 정도 된 옛날 노래인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듣고 있으면 감동이 벅차오릅니다ㅠㅠ 모리야마 나오타로는 가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인 모리야마 료코는 일본에서 엄청 유명한 가수이고, 누나도 가수 활동을 했었습니다. 「さくら」는 모리야마 나오타로가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발표한 곡으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국민 노래가 됐습니다. 「さくら」가 얼마나 유명하냐면, 일본 사람 중에서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드물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교 졸업식에서 거의 무조건 부르는 노래로 자리 잡았거든요. * 노래 분위기에 맞춰서 가사는 상당 부분 의역했습니다. 僕らは きっと 待ってる 君と また 会える 日々を 우리들은 반드시 기다릴 거예요. 당신과 다시 만날 날들을. さくら ..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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