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22

셔터 리뷰 - 심약자한테는 무서울지도?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평점 ●●○○○ ※ 심약자를 위해 귀신짤 안 넣음 이 영화는 무려 2005년에 개봉했습니다.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는데 15년이면 상당히 오래 됐죠. 「셔터」를 연출했던 반종 피산다나쿰, 팍품 웡품은 그 이후로도 계속 함께 공포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샴」, 「포비아」 시리즈까지 함께 만들고나서 반종 피산타나쿰은 잠시 다른 장르(로맨스 등)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올해 나홍진 감독과 「랑종」을 함께 만들면서 결국 자기가 잘 하는 장르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랑종」 평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이...ㅎㅎ.. 다시 「셔터」 이야기로 돌아와서- 저는 이 영화를 2번이나 봤습니다. 원래 호러를 좋아하니까 그냥 한번 봤는데 되게 노잼이었단 말이죠. 근데 나.. 2021. 11. 10.
수퍼 소닉 리뷰 - 별로 안 빠른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스포일러 약간 있지만 이 영화에서 스포일러가 딱히 중요하겠습니까? 「수퍼 소닉」은 15세도 아니고 12세도 아니고 전체관람가입니다 무려. 힘과 꾸망이 넘치는 어린이들이 꺄르르륵 웃으면서 봐야 되는 영화란 소립니다. 심지어 옹알이하는 애기가 봐도 되는 영화구요. 그런 영화를 시커먼 어른이 봤으니... 아아....... 동심이 메마르다 못해 쩍쩍 갈라진 어른이 보면 당연히 노잼일 수밖에 없는데 그걸 모르고... 넷플릭스에 있길래 그만 클릭하고 말았네요. 영화가 잘못한게 아니에요. 제 잘못입니다. 근데 지금까지 깔만한 영화는 항상 다 깠었는데 어린이 영화라고 못 깔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한번 까보겠습니다. 사실 「수퍼 소닉」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사건(?)이 .. 2021. 11. 8.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후기 - 금고는 손맛이지!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스포일러 병아리 눈꼽만큼 있음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은 잭 스나이더가 넷플릭스 자본 받아서 만들었던 「아미 오브 더 데드」의 프리퀄입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에서 금고털이였던 디터의 과거사를 다룬 내용이에요. 아미 오브 더 데드 후기 포스팅은 여기에 ↓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 까는 리뷰 스포 있음 잭 스나이더의 2번째 좀비 영화입니다. 첫번째는 「새벽의 저주」였었죠. 줄거리를 3줄 요약으로 알려드리면- 라스베가스 금고에 돈이 들어있는데 그거 찾을려고 모집된 용병들이 좀 kimkoka.tistory.com *프리퀄은 어떤 영화(보통, 먼저 개봉한 영화)보다 스토리상으로 더 먼저 일어난 일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시퀄, 프리퀄 등에 대한 용어는.. 2021. 11. 6.
영화 듄 후기(2021) - 쫌 애매한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평점 ●●●○○ 스포 거의 없음 인물 소개 수준. 이라고는 하지만, 원작 설정이 워낙 복잡하고 방대해서 어느 정도는 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듄」은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원작을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화한 것입니다. 사실 「듄」은 1984년에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한번 영화로 만든 적이 있는데요. 1984 듄을 만들 당시에는 영화사, 제작사가 분량 가위질에 대한 간섭을 심하게 한 나머지 용두사미식으로 끝맺어졌다고 하더라구요. 2021년 듄에서 다루는 것도 1984 듄과 거의 완전히 똑같은 스토리이긴 한데, 다행히 이번엔 러닝타임을 전보다 넉넉하게 줘서 분량 가위질에 대한 아쉬움은 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21년 듄 역시 미처 담아내지 못.. 2021. 11. 3.
영화 듄의 설정, 의문점 정리 약스포 있음 라고 하지만, 이 정도는 알고 보셔야 영화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원작소설을 안보고 영화를 봤더니 저도 뭔소린지 모르겠는 부분들이 있어서.. 여기저기서 찾아낸 설정들을 정리해 봅니다. 1. 아라키스 「듄」에 나온 주요한 행성에는 카이탄, 칼라단, 지에디 프라임, 아라키스 이렇게 4개가 있는데요. 카이탄에는 '황제'가 살고 있고, 칼라단은 주인공인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지에디 프라임은 하코넨 가문이 삽니다. 아라키스는 사막으로 된 행성인데요. 프레멘이라는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원래 하코넨이 아카리스를 통치하고 있었는데 황제의 명으로 아트레이데스 통치로 바뀌게 됐다- 는 내용이 영화 처음 시작할 때 나옵니다. 2. 스파이스 풀네임은 스파이스 멜란지 라고 합니다. 약간 각성제 비슷한 물질인데.. 2021. 11. 1.
영화 팔로우 후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평점 ●◐○○○ ※ 스포 있음 「팔로우」는 2014년에 나온 호러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2015년 개봉했습니다.) 다양한 영화제에 노미됐었고 (네이버 영화 출처) 썩토 지수도 좋아요. 근데 저는 이 영화가 왜그렇게 호평이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 제이(마이카 먼로)는 고등학생입니다. 어느날 큰맘먹고 남친이랑 첫관계를 가졌는데, 알고 보니 남친놈에게 저주가 걸려있었답니다? 그 저주인즉슨, 귀신인지 뭔지가 저주에 걸린 사람을 계속 쫓아다니다가 잡히면 죽인댑니다. 저주를 풀려면 다른 사람과 셍수를 해서 그 사람에게 옮기면 된다는군요. 그거말곤 방법이 없대요. 참으로 얼토당토 않은 저주이지만 어쨌든- 개새끼한테 저주가 옮아버린 제이는 졸지에 알 수 없는 뭔가에 쫓기게 되.. 2021. 10. 30.
일드 천국과 지옥 사이코 두 사람 후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재하고 씀 「천국과 지옥 사이코 두 사람」은 올해 1월에 TBS에서 방영된 일본 드라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한창 핫했던 영혼이 바뀌는 소재가 중심인데요. "혹시 옛날에 인기많았던 시O릿O든처럼 영혼 바뀌고 썸타다가 연애하는 이야기 아님?" 이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안심하세요. 의사 나오면 의사가 연애하고 변호사 나오면 변호사가 연애하고 형사 나오면 형사가 연애하고 정치인 나오면 정치인이 연애하고- 차라리 대놓고 로맨스물을 만들던가 장르물에 왜 자꾸 로맨스 지분을 끼워파는 것인지 시청사를 우롱하는 작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한국드라마를 전폐한 제가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천국과 지옥」은 찐 수사 스릴러입니다. 로맨스는 씨가 말랐어요. 수줍게 손.. 2021. 10. 26.
로우 후기(2016) - 사람 고기 마싯다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스포 최대한 배제하고 씀 「로우」는 줄리아 뒤쿠르노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이 영화로 많은 영화제의 다양한 부문에 노미가 됐었고, 상도 몇 개 받았어요. 얼마전에 나온 「티탄」도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줄리아 뒤쿠르노가 연출을 잘 하는 감독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평점이 왜 3점 밖에 안 되냐면 제 취향이 아니라서...ㅎㅎㅎ.. 영화의 만듦새가 나쁜건 결코 아닙니다. 단지 저랑 잘 안맞을 뿐이에요. 전 프랑스 영화랑 잘 안 맞는가 봅니다ㅠㅠ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자면- 원래 채식주의자였던 쥐스틴(가렌스 마릴러 扮)이 수의학 전문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육식에 눈을 뜨는듯 했으나 날고기에 대한 갈증으로 점점 변하더니 급기야 식인에 대한 욕망.. 2021. 10. 20.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브금 총정리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포있음 수스쿼 2에 나온 브금이 하도 많아서 따로 정리하는 포스팅을 하나 팠습니다. 1. Folsom Prison Blues - Johnny Cash 수스쿼가 처음 시작할 때 서번트(마이클 루커 扮)가 감옥에 앉아있는 씬에서 나온 음악입니다. 2. People Who Died - The Jim Carroll Band 오프닝 시퀀스에서 나온 음악입니다. 짭 수스쿼(=수스쿼 1팀)이 전멸하는 걸 보고나서 People who died가 나오는 걸 듣고 있으면 제목값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3. Sucker's Prayer - The Decemberists 블러드스포트의 감옥씬에서 나오는 음악입니다. 사실 이 씬에서는 음악을 제대로 못 들었습니다. 이드리스 엘바가 너무 섹시해서 그만.... 2021. 10. 14.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기 - 진작 이랬어야지 스포일러 듬뿍 들어있음 주의 「가이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이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연출하게 됐다는 기사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2가지였습니다. ① 워너 브라더스 놈들은 벨도 없나? 애초에 제임스 건이 디즈니에서 퇴출당했던 이유가 예전에 자기 SNS에다가 어린이를 소재로 섹드립치고 온갖 쓰레기같은 발언을 했었던 게 걸려서 그랬던건데, 수스쿼 감독으로 낙점됐다는 소식이 뜬 시기를 보면 제임스 건이 디즈니(마블)에서 팽 당했을 때 냉큼 주워다가 쓴 거거든요. 제임스 건이 연출을 잘 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라이벌이 버린 카드를 줍줍해서 쓴다는게 그저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디즈니에서 제임스 건을 다시 불러들여서 가오갤 3 감독을 시켜주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워너 브라더스가 했던 웃긴 짓.. 2021. 10.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