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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맞춤법 & 띄어쓰기9

맞춤법) 메다 vs 매다 어떻게 구별할까? "가방을 매다." "목도리를 메다." 할 때는 '매다'일까죠? '메다'일까요? 언제 '메다'를 쓰고, 또 언제는 '매다'를 써야 하는지 되게 잘 헷갈리는 맞춤법 중의 하나입니다. 우선 메다와 매다의 의미부터 살펴봅시다. '메다'의 의미부터 살펴볼까요? 1.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 예) 하수도 구멍이 메다. 2. 어떤 장소에 가득 차다. 예) 광장이 사람으로 가득 메다. 3.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잘 나지 않다. ✔ 예) 감동 받아서 목이 메다. = 목이 쉬었다. 4.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 예) 가방을 메다. ▶ '메다'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우리가 주로 쓰는 건 3번이랑 4번입니다. 그렇다면 '매다'의 의미는 어떨까요? 1. 끈이나 줄 따위의 두 끝을 엇걸고 .. 2021. 3. 17.
맞춤법) ~든지 vs ~던지 어떻게 구별할까? "하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 "하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해라." ~든지와 ~던지. 둘 중에 어떤 게 맞을까요? 위에서 예로 든 문장에서는 '든지'가 맞습니다. 하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 라고 써야 맞는데요. 그러면 '던지'는 언제 써야 하는 걸까요? 우선 두 단어의 뜻부터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봅시다. '든지'의 의미는... 1. A든지 B든지 (A or B)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예) 김치찌개를 먹든 된장찌개를 먹든 아무거나 골라. 2. A든지 아니든지 (A or not)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예) 지금 출발하든지 아니든지 우.. 2021. 2. 27.
맞춤법) 맞추다 vs 맞히다. 어떻게 구별할까 "정답을 맞추다." "정답을 맞히다." 할 때는 '맞추다'일까죠? '맞히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답을 맞추는 것과 맞히는 것 둘 다 맞춤법에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단지 그 의미가 다를 뿐입니다. 항상 헷갈리는 맞추다와 맞히다를 구별하려면 먼저, 두 단어의 뜻을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맞추다'의 의미부터 살펴볼까요? 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예) 깨진 거울 조각을 맞추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예) 친구가 쓴 답과 내가 쓴 답을 맞춰보았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예) 옷 색깔에 맞춰서 양말을 골랐다. 4.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아니하게 하다. 예) 글자 수 기준에 맞춰서 상품평을 적었다... 2021. 2. 12.
맞춤법) 결제 vs 결재, 쉽게 구별하는 법 "휴대폰 요금을 결제했다." "기획안에 결제를 받았다." 할 때 '결제'와 '결재'는 어떻게 구별할까요? 분명 둘 다 틀린 말은 아닌데 언제 '결제'를 쓰고, 언제 '결재'를 써야 할지 많이들 헷갈려 하실 겁니다. 결제의 사전적 의미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입니다. 또, 결재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이라는 뜻이에요. 몇 가지 예시 문장을 살펴볼까요? 매월 카드 대금 결제 날짜는 10일이다. 부장님한테 결재 받기 전에 사장님에게 보고해버렸다. 핸드폰 요금이 결제되고 나니 빈털터리가 됐다. 어제 결재해놓았던 서류가 사라졌다. 예시 문장을 읽어보면 각각 어떤 뜻인지 감.. 2021. 2. 9.
맞춤법) 닦달 vs 닥달, 어떤 것이 맞을까? "공부하라고 닦달 좀 그만해." "엄마의 닥달에 겨우 청소를 시작했다." 할 때는 '닥달'일까죠? '닦달'일까요? 저도 무지하게 헷갈려했던 맞춤법입니다. 사실 '닦'이라는 글자 자체가... 유리창을 닦는다. 폭포를 맞으면서 도를 닦는다. 와 같은 '닦다' 말고는 쓰는 걸 본 적이 없어서 왠지 '닦달' 이라고 쓰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닦달'이 맞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거 신문기사도 틀리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네이버에서 '닥달'이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기사를 봤더니 한두페이지가 아니더군요. 연예 주제 뿐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주제 기사에서도 '닥달'이라고 써놓은 경우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기사를 쓰고 나서 맞춤법 검사기에 한 번 돌려봤으면 저렇게 틀리.. 2021. 2. 8.
맞춤법) 찌개 vs 찌게 - 안 까먹고 한번에 외우는 법 "김치찌개에 참치가 안 들었어." "순두부찌게가 너무 뜨겁다." "된장찌게 3,000원" 할 때는 '찌개'일까죠? '찌게'일까요? ★무조건 '찌개'가 맞습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고추장찌개가 맞다는 걸 알긴 아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헷갈리신다구요? 한방에 외우고 절대 까먹지 않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된장찌개...새끼 김치찌개...새끼!! 참치찌개새끼!!! 순두부찌개새끼!!!!! 이런 찌개새끼!!!!!!!!! 어떻습니까. 바로 외우셨죠? 찌개새끼만 기억하세요! 이제 앞으로 절대 까먹지 않을겁니다. 외우긴 외웠는데 뭔가 이상하다구요? 기분탓이겠죠~ 기분탓입니다. 2021. 1. 23.
맞춤법) 왠일 vs 웬일, 왠지 vs 웬지 "오늘은 왠지 고기가 먹고 싶네." "네가 숙제를 하다니 웬일이야." 할 때는 '왠'일까죠? '웬'일까요? 글자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실 뜻 자체가 다릅니다.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이고 '웬'은 '어떤' 또는 '무슨'의 의미거든요. 그래서 '왠'은 '왠지'에만 쓰고, 다른 경우는 전부 다 '웬'이라고 씁니다. 예를 들어서 살펴볼까요? 오늘 왠지 술이 땡긴다. 왠지 예감이 좋지 않다. 왠지 다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이라는 의미이므로 '왠'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네가 먼저 전화를 다 하고 웬일이야? 웬 놈이냐! 썩 나타나지 못할까! 웬만하면 통과되는 시험이다. 이게 웬 날벼락이야. → '어떤', '무슨'이라는 뜻이므로 '웬'을 씁니다. ★쉽게 기억하는 방법은 '.. 2021. 1. 18.
맞춤법) 하는지 vs 하는 지 띄어쓰기 "너랑 만난 지 너무 오래 됐어." "오늘 너무 바빠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 할 때의 '~지'는 붙여 쓸까요? 아니면 띄어서 써야 할까요? '~지'가 어떤 일이 있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의 의미일 때는 띄어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붙여서 씁니다. 예를 들어서 살펴볼까요? 술 끊은 지 벌써 한 달째다. 내가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락세다. 용돈 받은 지 사흘 만에 다 썼다. 요리 시작한 지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덜 됐어? → '~동안'을 의미하는 경우이므로 은 지, 산 지, 한 지, ... 등으로 띄어쓰는 것이 맞습니다. 걔가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x+y의 값이 얼마인지 구하세요. 카드 명세서를 보면 내가 얼마나 돈을 많이 썼는지 .. 2021. 1. 16.
맞춤법) 한번 vs 한 번 띄어쓰기 "언제 한번 만나서 밥이나 먹자!" "한 번만 더 설명해주세요." 할 때의 '한번'은 '한번'이라고 붙여 쓸까요? 아니면 '한 번'이라고 띄어서 써야 할까요? '번'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띄어쓰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붙여서 씁니다. 예를 들어서 살펴볼까요? 버스 태워준 것만 두 번이다. 힐 한 번만 넣어주세요. 크리가 한 번 터지면 두 번, 세 번 터지기는 쉽다. 독뎀 두 번 들어오니 눕네. → 설명하는 횟수를 나타내는 말이므로 한 번, 두 번, 세 번, ... 등으로 띄어쓰는 것이 맞습니다. 언제 한번 만나서 코노 가자. 내가 노래 한번 불러볼게. 아 거 참 노래 한번 못 부르네. 그냥 한번 해본건데 왜 그래? 어디 한번 해보자는 거지? → 차례나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가 아니므로..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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