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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맞춤법 & 띄어쓰기

맞춤법) 하는지 vs 하는 지 띄어쓰기

by 김꼬까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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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만난 지 너무 오래 됐어."

"오늘 너무 바빠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

 

할 때의 '~지'는 붙여 쓸까요? 아니면 띄어서 써야 할까요?

 

 

'~지'가 어떤 일이 있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동안의 의미일 때는 띄어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붙여서 씁니다.

 

 

예를 들어서 살펴볼까요?

 

 

술 끊은 지 벌써 한 달째다.

 

내가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락세다.

 

용돈 받은 지 사흘 만에 다 썼다.

 

요리 시작한 지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덜 됐어?

 

→ '~동안'을 의미하는 경우이므로

은 지, 산 지, 한 지, ... 등으로

띄어쓰는 것이 맞습니다.

 

 

걔가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모르겠어.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x+y의 값이 얼마인지 구하세요.

 

카드 명세서를 보면 내가 얼마나 돈을

많이 썼는지 알 수 있다.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

 

→ '~동안'을 나타내는 경우가 아니므로

는지, 인지, 했는지, ... 등으로 붙여씁니다.

 

 

'~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에,

문맥상 시간의 흐름과 관계가 있으면 띄어씁니다.

 

★ 구별하는 쉬운 방법은, 

'~지' 대신에 '~때'나 '~때부터'를

넣어보면 됩니다.

 

말을 바꿔서 넣어봤을 때 

의미가 통하면 띄어쓰고,

그렇지 않으면 붙여씁니다.

 

 

왜 그렇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왜 그렇게 되는 때부터 모르겠다. (×)

→ '~때부터'를 넣으면 문장이 이상해지니까 

   붙여쓰기!

 

 

고기 먹은 지 너무 오래 됐다.

고기 먹은 때부터 너무 오래 됐다. (○)

→ '~때부터'를 넣어도 의미가 통하니까 띄어쓰기!

 

 

그 사람도 내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그 사람도 내 생각을 하고는 때 궁금해. (×)

→ '~때'를 넣으면 문장이 이상해지니까 붙여쓰기!

 

 

전투가 끝난 지 10년이 흘렀다.

전투가 끝난 때부터 10년이 흘렀다. (○)

→ '~때부터'를 넣어도 의미가 통하니까 띄어쓰기!

 

 

 

요약 : '~지' 띄어쓰기가 헷갈리면 그 자리에

        '~때'나 '~때부터'를 넣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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