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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영화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영화 리뷰

by 김꼬까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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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평점 ●●●◐○

 

 

 

원제를 그대로 번역하면

'우리가 어둠 속에서 하는 일' 인데요.

 

한국에서는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붙인 제목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진짜 뱀파이어들을

취재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페이크 다큐 형태로

찍은 영화거든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랑 제목이 비슷하니까

혹시 이 영화도 이렇게 막 치명적이고 막

농염하고 섹시하고 막

이런 걸 기대하셨다면 큰 오해를 하신 겁니다.

 

이 영화는 호러를 빙자한 코메디 영화예요.

치명적이고 뇌쇄적인 뱀파이어는 안 나옵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나오는 뱀파이어가 

이런 느낌이라면,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뱀파이어는

이런 느낌입니다. (제가 그린 라이언입니다.)

 

 

이 영화의 뱀파이어들은 약간 모자라고 찌질하지만

그럭저럭 선량하게 살아가는

소시민일 뿐입니다. 

 

별 거 아닌거 갖고 삐지고, 다투고, 삽질도 하고,

그렇게 친근할 수가 없어요. 

그냥 밤낮이 바뀐 동네 형입니다.

 

근데 밤낮 바뀐 동네 형은 동네 피씨방가면

많이 목격되는데 설마 그들이...?

 

 

감독인 타이카 와이티티 혼자서

연출, 각본, 주연까지 전부 찜 쪄먹었습니다.

 

혹시 「토르: 라그나로크」를 보고

타이카 와이티티에 푹 빠져서

필모 깨기를 하는 분이라면

이 영화는 꼭! 무조건! 봐야 됩니다.

 

 

피가 좀 나오기는 해도 제 기억으론 대단히 잔인한 장면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근데 전 잔인한 걸 되게 잘 보는 사람이라;

 

외국에서는 R등급을 받았습니다.

피칠갑하는 영화를 아예 못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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