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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영화 리뷰 - 외계인이 지구 다 뿌순다

by 김꼬까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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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평점 ●●●◐○

 

 

 

 

무려 1996년 영화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6년전 영화예요. 고전입니다.

 

 

재난 영화 외길 인생! 재난 영화계의 아이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롤랜드 에머리히로 말할 것 같으면,

 

인디펜던스 데이(1996) : 외계인이 지구 다 뿌순다!

 

고질라(1998) : 괴수가 지구 다 뿌순다!

 

투모로우(2004) : 기상이변이 지구 다 뿌순다!

 

2012(2009) : 자연재해가 지구 다 뿌순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2013) : 테러범이 지구 다 뿌순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2016) : 또 외계인이 지구 다 뿌순다!

 

이렇듯, 지구를 부수고 싶다는 욕망을

영화로 표출시키고 계신 분입니다.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도

롤랜드 에머리히의 영화답게

랜드마크가 시원하게 박살나줍니다.

 

이 영화의 제목이 「인디펜던스 데이「인 이유는

 

7월 2일에 외계인들이 처음 지구에 왔고

 

7월 3일에 지구를 존나 뿌수니까 빡친 미국인들이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외계인을 족치러

출동하기 때문입니다.

 

 

극악무도한 미국인들에 의해 두개골이 독립해버리고 만 외계인

 

 

재난 영화든 히어로물이든 범지구적 위기가 닥치면

항상 미국이 먼저 총대를 메고 나서는데요.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니 실제론 전혀 그렇지도 않던데)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계인들은 미국 말고 다른 나라에도

입국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유독 미국이 외계인 섬멸에 앞장섭니다.

 

또 시작인가 싶어 지겹습니다. 

지구 대표가 미국이냐. 

미국최고 강조하는 거 그만 보고 싶다.

 

저도 기본적으론 저 주장에 깊게 동의하는데요. 

그런데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만큼은

약간 생각이 다릅니다.

 

 

1996년의 7월은 이랬습니다. 

 

7월 4일 목요일이 독립기념일이니까

빨간 날이었을 거란 말이죠.

중간에 낀 5일(금)에만 연차를 내면 4, 5, 6, 7

나흘 연휴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복지 좀 좋은 데에선 징검다리라고

그냥 쉬게 해줬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근데 외계인들이 2일날 쳐들어와서 집에 안 갑니다. 

연휴 시작되기 전에 눈치껏 알아서

좀 가줬으면 좋겠는데 자꾸 버텨요.

 

이런 상황에서 개빡치지 않을 사람은

건물주 정도 아닙니까?

외계인들이 눈치가 없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어차피 미국인들이 지구를 구해줄 거니까요 헛헛헛

 

 

26년 전 영화인만큼

CG가 좀 구린 건 감안하고 보셔야 하겠지만, 

파릇파릇한 윌 스미스와 제프 골드블럼을

볼 수 있다는 건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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