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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드라마

일드 <마이 패밀리> - 생각보다 재밌는데...?

by 김꼬까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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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패밀리」는 지난 4월~6월까지 

TBS에서 방송된 일본 드라마입니다.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나옵니다. 

 

 

항상 총각 역할만 하는 것 같더니

이번 드라마에서는 갑자기 중학생 딸내미를 둔

애아빠 역할을 맡아서 약간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실은 제가 아라시를 좋아해서...ㅎㅎㅎㅎ

아라시 멤버가 나오는 드라마를 

일부러 찾아서 보는 편인데요. 

 

노잼인 작품이라도 팬심으로 꾹 참고 보긴 하지만, 

차마 남들에게 추천은 못하거든요...ㅠㅠ

하지만 「마이 패밀리」는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친구들에게 추천해줬을 때도 반응이 괜찮았던

일드입니다.


저는 「마이 패밀리」를 무려 이틀만에 다 봤는데요. 

첫화를 보고 나면 그 다음에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2화, 3화, ...를 계속 이어서 볼 수밖에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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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나루사와 하루토(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게임회사의 사장입니다. 

하루토의 아내인 미치루(타베 미카코)와의 사이에 

토모카(오오시마 미유)라는 딸이 1명 있고요. 

 

그런데 하루토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아닙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딸 토모카가 유괴되고, 

토모카를 5억엔과 맞바꾸자는

유괴범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하지만 하루토는 몸값을 바로 준비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지만 사실은,

회사 경영이 꽤 악화된 상태였기 때문이지요.

 

미치루는 대학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던

토도(하마다 가쿠)와 미와(카쿠 켄토)에게

유괴 사건을 상담합니다.

 

 

토도는 예전에 경찰이었고, 미와는 변호사라서

뭔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 거죠.

 

하루토와 미치루 부부는

신고하지 말라는 유괴범의 경고를 무시하고,

토모카의 유괴 사실을 경찰에 알립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들은

하루토의 집에 수사본부를 꾸리게 되죠. 

 


하루토는 어찌어찌 몸값 5억엔을 

마련하는 데 성공하지만, 

범인은 하루토, 미치루 부부에게 돈가방을 들고 

이리저리 장소를 옮기라고 지시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경찰이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을 

범인에게 들켜서 거래가 파토나고 말죠.

 

 

하루토+미치루 부부는 경찰이 계속 수사를 하는 한 

토모카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경찰 없이 가족, 친구들끼리만 모여

다시 한번 범인과 거래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까지만 보면 흔한 내용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저 줄거리는 극히 일부예요.

 

약간의 스포일러를 알려드리자면- 

이 드라마의 진짜 묘미는 

토모카를 찾고 나서부터 시작됩니다. 

토모카 유괴사건은 정말 시작에 불과해요.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들이 어찌나

제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지..

완전 예측불가였습니다;;

 

 

스토리가 워낙 괜찮길래 

혹시 원작 소설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오리지널 각본이더라구요. 

 

결말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결말이 좀 아쉬웠는데요. 

앞에서 보여준 짜임새있는 전개와 다르게,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마지막 부분이 

약간 임팩트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맥이 빠진다고 해야 할까요... 

 

"별 것도 아닌 일에서부터 시작된 엄청난 비극"을

노린 거라면 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긴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꼭 이렇게 밋밋한 엔딩으로

끝나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평소에도 추리, 범죄 일드를 많이 찾아보는데,

간만에 괜찮은 작품을 본 것 같네요.

 

지금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① 니노 덕후, 아라시 덕후
② 추리 일드 좋아하시는 분
③ 카쿠 켄토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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