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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2020) - 은행이 이렇게 위험한 곳입니다

by 김꼬까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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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아주 재밌게 봤던 <한자와 나오키>가

2020년에 새 시즌이 나왔더랬습니다!

 

왓챠에서 시즌1, 시즌2 전부 다 볼 수 있습니다!

한자와 나오키 2013 이라고 돼있는게 시즌1이고

 

2020이라고 돼있는게 시즌2입니다.

 

시즌1이 2013년에 나왔으니 무려 7년 만에!!

새 시즌이 나온 셈인데요.

 

시즌1 방영 당시 시청률이

역대급 기록을 찍을 정도로 미친듯이 잘 나와서 

(최종화 시청률이 30%를 넘는 기염을 토함)

 

시즌 2가 나온다, 나온다, 소문만 그렇게 무성하더니

진짜 나오기까지 7년이나 걸렸습니다.

감개가 무량하네요.

 

이제라도 시즌2를 내주셔서 그저 감사합니다

절이라도 해야 할 판입니다.

 

 

 

"한자와 나오키" 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하늘천 땅지~ 하는 '한자'랑 '나오키' 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한글로 써놓고 보니 하필이면 이름이

그렇게 보여서 그만..

 

한자와 나오키주인공의 이름입니다.

'한자와' 가 성이고, '나오키'가 이름이에요.

 

드라마의 내용은 주인공인 한자와 나오키가

모종의 이유로 도쿄중앙은행에 입사한 후 

은행 내에서 벌어지는 음모, 비리, 암투 등에 맞서

정의를 행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출처 : https://www.tbscontents.com/en/program/naokihanzawa_2020

한자와 나오키는 도대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수모를 겪나 싶을 정도로 음모에 휘말리고,

누명도 쓰고, 위기에 빠집니다.

 

그걸 보고있는 사람도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처럼

답답하고 억울하고 뚜껑이 열릴락 말락하게 되는데요.

다행히 뚜껑 열리기 전에 사이다를 들이부어 줍니다. 

고구마 전개 → 사이다 결말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강추합니다.

 

 

주무대가 은행이다 보니 등장하는 단어도 좀 어렵고

* 왓챠 자막이 그렇게 썩 친절하지 않더라구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야기도 진지하고 무거운 편이다 보니

각 잡고 집중해서 봐야 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요.

 

그 단점을 상쇄할만큼

몰입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내용 전개가 빠르고,

한 사건이 해결되는가 싶으면

곧바로 다음 사건이 터지기 때문에

 

그냥 고구마 to the 사이다의 반복적인 흐름에

몸을 맡기다 보면 한 시즌이 뚝딱 끝납니다.

 

국가 공인 ADHD 2급 자격을 보유한 저 같은 사람도

앉은 자리에서 10화를 다 볼 정도니까요.

 

 

일본작품 특유의 과장된 연출이 약간 있지만,

사카이 마사토(한자와 나오키 役),

카가와 테루유키(오오와다 아키라 役) 등

배우들이 워낙 연기를 잘해서

저는 볼 때 크게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연출이 덜 오버스럽게 느껴졌던

또다른 이유는-

 

드라마 전체적인 흐름이

 

사건 터짐 → 한자와 참지않긔 → 사건 해결 → 또 다른 사건 터짐 → …

 

이게 반복되는 형태거든요?

그래서 배우들이 격한 감정을 터뜨려야 되는 씬이

많다 보니, 원래 그런 씬인가보다-

하고 저는 충분히 납득 가능했습니다.

 

 

주연인 한자와 나오키뿐만 아니라,

조연, 악역들 중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아서 

드라마를 다 보고나서도 계속

한자와 나오키앓이 중입니다.

 

특히 오오와다 아키라..

시즌 1때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라니

시즌 2에서는 매력이 폭발하더라구요.

 

 

이렇게 된 이상 시즌3를 내줘야 옳은거 아닌가?

사카이 마사토가 호호백발 될 때까지

계속 찍어줘야 되는게 맞지 않나?

시즌15 정도까지 내줘야 합법적이라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싶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시즌3까지 존버해야겠네요.

 

또 7년 지나서 나오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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