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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영화

영화「서치」리뷰 - 강추! 존잼 스릴러

by 김꼬까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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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평점 ●●●●○

 

 

「서치」는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아니쉬 차간티는 무려 91년생입니다.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서치」를 만들었죠.

 

그 이후 「런」이라는 스릴러 영화를 연출했는데,

그것도 역시 상당히 재밌습니다.

 

이번 2월말에는 아니쉬 차간티가 각본을 쓴

「서치」 2편이 개봉된다고 해서,

그것도 역시 기대 중입니다.

 

줄거리는,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아주 심플하게 요약이 가능합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되는 과정만 놓고보면

아주 평범한 스토리입니다.

 

이야기의 짜임새가 별로라는 뜻이 아니라,

이때까지 나왔던 수많은 스릴러의 전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결말에 나름 반전도 있습니다만,

스릴러 작품을 많이 본 사람들에게는

크게 새로울 것도 없는 엔딩이에요. 

 

하지만 이 전형적인 시나리오가

아니쉬 감독의 독특한 연출로 인해서

180도 바뀌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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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아버지가 딸 찾는 스릴러 영화"

딱 요정도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서치」를 봤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연출이 너무나도 신선해서,

감독이 천재가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였습니다.

 

저처럼 1도 모르는 상태로

「서치」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여기서부터는 연출방식에 대한 약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서치」는 러닝타임 내내

컴퓨터, 타블렛, 폰 화면으로만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배우가 직접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씬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아요.

 

호러 영화인 「언프렌디드: 친구삭제」,

「언프렌디드: 다크 웹」,

또 2021년에 나온 「구독좋아요알림설정」이

서치와 비슷한 연출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구독좋아요알림설정 후기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구독좋아요알림설정 까는 후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평점 ●◐○○○ 스포 있습니다. 한국 번역 제목이 되게 특이한데, 원제는 「Spree」 입니다. Spree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우버 같은 승차 서비스의 이름입니다. 단어 뜻 자

kimkoka.tistory.com

 

 

언프렌디드 시리즈는

친구끼리 단체 영상 통화를 하던 도중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는 내용이라,

러닝타임 내내 영상 통화 화면만 나옵니다.

 

구독좋아요알림설정은

SNS 라이브 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인데,

연출은 그렇다 치고 일단 재미가 없어요ㅎㅎㅎ

 

세 영화 모두 「서치」의

기발하고 신박한 연출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서치도 물론,

그 방식을 고수하려다 보니

전개가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장면도 있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장면도 빼놓지 않고 그렇게 만들려면

정말 머리 싸매고 고민해야 했을텐데,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스타트렉」 시리즈의 술루,

「해롤드와 쿠마」의 해롤드로 유명한

존 조가 주인공을 맡았는데요.

 

존 조가 동양인이라 서양인들에 비해서

되게 젊어보이는 동안인데,

다 큰 딸내미를 둔 아버지 역할을 하다 보니

억지로 중년처럼 보이려고 분장한 게

그렇게 어색해 보일 수가 없더라구요.

 

 

특히 얼굴 클로즈업되는 씬에서는

이마 주름이랑 팔자 주름을

짙어보이게 분장했는데

가짜티가 너무 많이 나서

좀 에바 아닌가 싶었습니다ㅋㅋㅋ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재밌는 스릴러 영화를 찾으시는 분
2) 존 조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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