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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영화

「그림스비: 용감한 형제」영화 후기

by 김꼬까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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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평입니다
평점 ●●●◐○

 

「그림스비: 용감한 형제」는 2016년에 나온 

영국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인크레더블 헐크」, 「타이탄」,

「나우 유 씨 미」를 만들었던

루이 리터리어 감독이 연출했는데,

 

 

사실 루이 리터리어 감독이 이렇게까지

약 빨고 코미디 영화를 만든 적은 없었거든요?

 

사샤 바론 코헨에게 약점이라도 잡힌 건지,

아니면 이런 코미디 영화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는지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단히 심플합니다. 

 

노비(사샤 바론 코헨 扮)는 평범한

...은 아니고 좀 모자란 캐릭터인데,

 

 

어릴 적 동생 세바스찬(마크 스트롱 扮)과 헤어져서

사실상 생사도 모른 채 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노비는 세바스찬을 찾아 떠나게 되죠.

 

 

그런데 알고 보니 세바스찬은 MI6 요원이 되어

온갖 기밀 임무들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노비와 세바스찬은 재회하게 되지만,

세바스찬이 진행 중이던 임무가 꼬여서

도리어 세바스찬이 누명을 쓰게 되는데,

이 사건을 형제가 힘을 합해서

어찌어찌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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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만 사실 형은 사고를 치는 쪽이고,

수습은 동생이 다 하는 편입니다.

 

 

 

 

러닝타임도 80분으로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 밀도(?)는 굉장합니다.

 

보랏」, 「브루노」, 「독재자」와 같은

사샤 바론 코헨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B급을 넘어 C급, D급, F급 개그로 꽉꽉 차있어요.

 

비위가 약하신 분이나,

감성이 여린 분들이 보면

충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그 수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정말 쎄거든요.

 

너무 더럽고 너무 저속하고

또라이 같고 막 그런데

왜 이렇게 재밌는지...

 

 

저는 보면서 어찌나 심하게 웃었던지

헛구역질까지 할 정도였는데요.

다 보고 나니까 내가 이런 취향이었나 싶어서

약간 현타가 오더라구요ㅋㅋㅋㅋ

 

내용도 없고 남는 것도 없는 이런 류의 영화에는

평점을 높게 주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그림스비: 용감한 형제」는 너무 웃겨서

3.5를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이랑은

함께 보지 마세요.

보고 나서 사이가 껄끄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 해외에서는 R 등급(청불)을 받았습니다. 

불R 빠는 씬이 있기 때문에 R 등급인 것일까요.

 

 

 

이런 분들에게 권합니다
① 사샤 바론 코헨 스타일의 개그가 잘 맞는 분
② 마크 스트롱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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