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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영화

스카이스크래퍼 후기 - 이런거 찍지마 드웨인횽

by 김꼬까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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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평점 ★

 

스포일러 있습니다만,

내용이 뻔해서 스포 알고 봐도 상관없을거 같네요.

 

 

 

「스카이스크래퍼」는 내용이 뻔합니다. 

 

「타워링」 (1974)과 「다이하드 1」 (1988)을 섞고

「미션 임파서블」에서 본듯한 장면을 첨가한 다음

미국식 가족애를 「스카이 스크래퍼」가 됩니다.

 

그래도 뭐-

이건 어디까지나 킬링타임용 오락 영화니까 

신선하고 스토리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내용이 앞뒤가 맞는 정도면 됐거든요?

 

그걸 못해요. 이 영화는.

 

2018년에 봤던 영화 중에 가장 어이없었던 것이

「스카이스크래퍼」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면서 막 박장대소를 했거든요.

하도 어이가 없어가지고ㅋㅋㅋ

 


시작부터 이 로고가 뜨길래 

 

 

시작부터 불안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작에 차이나 머니가 들어가면 도대체 왜때문에

이렇게 영화가 구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 구 레전더리 픽처스 - 로 

구글링 해보시면 이 로고가 왜 족가튼 로고인지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너무 대놓고

중국 최고!

 

 

중국 건축 기술도 세계 제일!

중국 보안 소프트웨어도 세계 제일! 

하여튼 개쩌는 중국!!

 

이러면서 온갑 꼴깝을 다 떠는게 맘에 안 들지만,

중국 자본 들어갔으니까 이해해야죠 어쩌겠습니까.

미국이 지구 대표인 영화도 수십년간 울궈먹는데

그 자리에 중국 집어넣고 재탕 삼탕 하고 싶었겠죠.

 

근데 돈을 때려부었으면 재미라도 있어야지 Tlqkf!!

 

 

요상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중에서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자면-

 

 

① 빌딩 '펄'의 화재 진압 시스템

 

영화 초반에 윌 소여(드웨인 존슨 扮)가

직접 브리핑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빌딩은 스프링쿨러(물)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분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테러범들은 물과 닿으면 발화하는 약품을 가져와서

 

 

 

빌딩 안에 막 뿌린 다음, 조명탄으로 스프링쿨러를

작동시켜서 화재를 일으킵니다.

 

아까 이산화탄소 분사 시스템 있다더니

그건 왜 작동을 안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지만

아무튼 작동 안합니다.

 

테러범이 불 지르는거 방해하면 안되니까

그냥 짜져 있는 거죠. 눈치 백단인 시스템입니다.

 

 

② 마법의 태블릿

 

펄 빌딩 제어 시스템이 탑재된 태블릿을 

윌 소여가 받게 되는데요.

 

 

 

위의 짤에서 드웨인 존슨이 들고 있는게

보통 스마트폰이고, 옆에 놓여있는

빨간색 케이스가 빌딩 컨트롤 태블릿입니다.

딱 봐도 크기가 스마트폰에 비해 확연히 크죠.

 

 

 

그 태블릿을 이 빌런이 뺏아가고

 

 

나중에 저 빌런이랑 우리편이랑 싸우다가

빌런 몸에서 태블릿이 툭-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단 말이죠.

 

저렇게 큰 태블릿을 총질하고 몸싸움하는 와중에도

잃어버리지도 않고 부숴먹지도 않고

주구장창 몸에 지니고 있었다는 소립니다.

 

참고로 저 빌런은 

 

짧은 자켓에 스키니진(화면 왼쪽)을 입고 있습니다.

시종일관 저 차림새에요.

아니 스키니에 태블릿 넣을 데가 어디 있나요.

 

설마 이런건가

 

 

이렇게 넣고 싸운건가.


※ 영화와 가장 흡사한 짤이 있어 첨부한 것일 뿐 

특정 상품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③ 만능 덕테이프

 

윌 소여가 건물 외부를 통해서 

다른 곳으로 가야할 상황에 놓였는데 

 

 

갑자기 손이랑 발에 덕테이프를 막 감는겁니다?

 

 

손끼리 붙이면서 잘 붙나 확인해보더니

 


테이프 접착성 믿고 건물 외벽에 붙어서 건너갑니다.

(물론 밑에 발 디딜 공간은 있음)

 

이게 실화????????????

 

 

 

④ 김 빠지는 해결책

 

빌딩에 화재나고 진짜 온갖 지랄쌈바를 다 하는데

그 미친 난리통이 

건물 제어 시스템을 껐다 켜니까

한방에 해결됩니다.

 

아니 그럴거면 진작 껐다 켜지 

러닝타임 내도록 그 고생은 왜 한건지

어이가 없어서 진짜ㅋㅋㅋㅋ

 

 

⑤ 착한 테러범들

 

사실 테러범들의 진짜 목적은 

빌딩 주인이 가지고 있는 제어 프로그램을 

뺏는 거였다고 합니다.

 

근데 얘네들이 처음부터

빌딩 주인을 죽이지 않고 뺏어와야 한다

무지하게 강조하거든요.

 

아니 왜...??

죽이고 뺏어오는 게 제일 쉬운데 왜???

 

빌딩에 불 지르고 별의별 못된 짓은 다 하더니

사람 죽이는건 안된다고 왜 선을 그어ㅋㅋㅋ

 

어차피 빌런인데 뭘 새삼스럽게 착한척 하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⑥ etc

 

직업이 의사라더니 왠만한 특수요원을 처바를 정도로

잘 싸우는 윌 소여의 와이프,

 

필요에 따라서 완전 소중했다가 덜 소중했다가

맘대로 취급당하는 자식들, 

 

빌딩에 엄청 큰 화재가 나고,

건물 외벽으로 사람이 기어오르고,

세상 난리도 이런 난리가 아닌데도

출동하지 않는 홍콩의 긴급구조 시스템 등등

이상한거 꼽자면 너무나도 많습니다.



 

드웨인형 앞으로 이런거 찍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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