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에서 닥터 후를 볼 수 있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쿠팡 로켓와우 30일 무료 이용 기간이

슬슬 끝나가던 참이라

결제를 해서라도 계속 쓸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PALI PALI가 DNA에 새겨진 한국인들한테는 

아침에 주문해서 밤에 받거나,

낮에 주문해서 다음날 새벽에 받는다는 게

메리트가 정말 크거든요.

 

저도 이미 로켓 배송되는 것에 길들여져서,

2~3일 배송은 클릭조차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혜택이 있나 살펴보는데

어랍쇼? 제일 마지막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또 뭣이다냐

 

 

 

넷플릭스에 왓챠에 아마존 프라임에

웨이브에 디즈니 플러스에..

다들 OTT에 혈안이 돼있지 않습니까?

 

남들 다 하는건 또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지,

쿠팡마저 OTT에 마수를 뻗고야 말았습니다.

 

 

로켓 와우하면 무조건 다 볼 수 있답니다?

 

현재는 스마트폰에서 앱으로만 볼 수 있고,

컴퓨터나 TV에서 보는건 아직 개발 중인 모양입니다.

 

아니 근데 로켓 와우 회원이 한 달에 2900원이거든요?

넷플릭스나 왓챠에 비하면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가격이긴 한데.. 흠..

 

 

 

너무 저렴하니까 오히려

깔아서 볼만한 가치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일단 구경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앱을 깔아봤는데요.

 

이미 쿠팡앱이 깔려있는 분들은

연동해서 로그인을 할 수 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되서 크게 볼 게 있겠나

싶은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아니 글쎄

 

 

닥터 후가 있다고?!?!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쿠팡플레이가 탁터 후를 사왔다니 찐인가? 

 

 

정규 에피소드는 시즌1(에클닥)부터

시즌 11(현재 닥터인 조디 휘태커)까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도 다 있어요.

미쳤다 미쳤어

 

자기들도 닥터 후 사온 걸 온동네에 자랑하고 싶은지

[닥터 후 정주행] 이라는 메뉴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와 진짜 도랏다 

 

그 외에도

화이트채플, 닥터 포스터, 월랜더 등

BBC 제작 드라마가 몇 개 있습니다.

 

BBC도 새벽 배송의 참맛을 알아버린 것일까요. 

 

영화는 이런 것들이 있는데

아직 나온지 얼마 안되서

컨텐츠가 부족한 감은 확실히 있습니다.

 

그래도 쿠팡이 쿠팡플레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거 같긴 합니다.

에피소드 많고 덕후 많기로 유명한

닥터 후를 업어왔으니까요.

 

앞으로도 컨텐츠는 늘어나겠죠.

 

 

 

무엇보다도 쿠팡 로켓 와우 회원이면 그냥 공짜로

다 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한 달에 2900원이면 커피 한잔값인데, 진짜 싸긴 쌈..

 

혹시 나중에 가격이 인상될 수도 있겠지만,

넷플릭스나 왓챠처럼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제작할만큼

덩치가 커지지 않고서야 

가격을 낼름 올리기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디즈니가 이것저것 인수한 회사가 하도 많아서

컨텐츠 깡패지 않습니까.

자체 제작하는 컨텐츠도 많고,

덕후몰이하는 작품도 많고요.

 

그 디즈니 플러스가 올해 한국에 들어오거든요?

경쟁자가 하나 더 늘어나는만큼

쿠팡플레이가 더 분발해야 할텐데 싶습니다.

 

 

이 좋은걸 이제 알았으니 오늘부터 다시

닥터 후 정주행 들어가야겠습니다.

 

최첨단 CG로 길들여진 눈에 탈바가지 뒤집어쓴

외계인이 성에 찰까 조금 걱정입니다만,

빌리 파이퍼가 예쁘니까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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